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산 도립공원이 봄맞이 꽃단장을 시작한다.
고창군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해마다 폭증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선운사 일대를 다채로운 꽃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사화(꽃무릇)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선운사 입구에서 도솔암 사이 모든 탐방로가 꽃길로 덮인다. 가을에 꽃봉오리를 피워내는 상사화는 단풍과 함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유채꽃 단지와 철축 꽃밭도 대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 조성될 철쭉꽃 단지는 5천평. 이와 함께 유채꽃 단지도 만들어져 봄철 관광객들에게 선운사의 새로운 분위기를 선보인다.
산책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탐방로도 새로 개설된다. 군은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선운사 자연의 집에서 도솔암까지 2.5km 구간에 보행자 전용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