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기독교인들의 작은 월드컵”

 

전주시 송천동에서 14일 월드컵이 개막됐다.

 

출전팀수는 번외경기팀 포함해 모두 8개팀. 10월 마지막주까지 이어질 월드컵은 매주 일요일 오후 인근 중학교 운동장을 달구게 된다.

 

전주시 송천동 주변 교회들이 중심이된 송천지역 선교축구연합회가 마련하는 2004년 리그가 14일 솔빛중학교 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올시즌 참가팀 수는 지난해 6개 팀에서 8개로 늘었다. 양정교회, 예은교회, 시천교회, 덕일교회와 번외경기에 출전하는 제일교회, 율소교회, 영광교회, 태흥교회가 출전한다. 대부분 교인들이 송천동지역에 사는 교회들이 중심이 됐다.

 

'송천동 기독교인들의 월드컵'이 된 이 대회는 2000년 시천교회가 교인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자주 갖게되면서 인근 교회로 자연스럽게 붐이 일게 된 것. 2001년 선교축구단 창단에 대한 모임을 갖게 됐고 준비위원회와 창단으로 이어졌다.

 

창단 이후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정기적인 리그전을 갖게 됐고, 축구를 통해 교회간의 화합과 이웃간의 풋풋한 공동체 정신도 만들어가고 있다.

 

선교축구단 조성운 총무는 "스포츠를 통한 선교와 무엇보다 교인들간에 서로 친목을 다지고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