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견건설업체인 새한건설(회장 이근재)이 250억원 규모의 해외 도로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한건설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몽골 에르데넷-불간-운트간 146km 도로건설 국제입찰에서 미화 1천970만6천193달러(한화 250억원 상당)에 낙찰돼 오는 25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도내 건설업체가 국제입찰에서 해외공사를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건설은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최근 발주한 한화 250억원 규모의 농업·토목공사 PQ심사도 통과한 상태여서 추가 수주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몽골 사회간접자본부 도로국이 발주한 것으로 오는 5월 착공,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새한건설 관계자는 "해외진출 요건을 갖춘뒤 전북도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약 1년6개월만에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현지 공사에 파견할 50여대의 중장비를 모집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