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극적 해석과 풍부한 시적 감수성을 피아노 건반 위에서 풀어내는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아담 바니스키(북텍사스 음악대학 피아노 교수)가 전주를 찾는다. 18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화려한 기교로 곡에 담긴 미묘한 감정들을 살려내고, 쇼팽과 비슷한 연주 스타일을 보이는 바니스키는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 콩쿨에서 세 번이나 수상하면서 세계적 연주자로 자리잡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들을 발굴하고 녹음하는 작업을 통해 현대음악 분야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그를 클래식계는 '피아노의 혁명'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비롯해, 2002 월드컵 홍보 연주단으로 활동했던 아트앤젤스 오케스트라(단장 황주성)와 함께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무대에 올린다.
사단법인 열린문화 진흥회 전북지부(지부장 문선관)가 2004년을 맞아 기획한 해외 우수연주자 초청연주회 첫 무대다. 수익금 전액은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쓰이며, 장애인 가족들은 이번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1544-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