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일부 농업인들이 벼 육묘용 상토를 논에서 직접 채토하기 보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상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시중에서 구입한 육묘용 상토는 반드시 출처와 산도(pH)를 사전에 검증한 후 사용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사정상 직접 상토를 준비하지 못하고 시중에서 구입하여 사용할 경우 상토의 출처를 반드시 파악해 줄 것과 입고병 등 병해충의 발생없는 튼튼한 묘를 기르기 위해서는 상토의 산도가 pH 4.5∼5.5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벼 육묘를 위해 사용하는 상토의 산도(pH)가 강산성이나 알칼리성에 가까우면 모의 자람이 좋지 않고 뜸모나 입고병이 발생하여 육묘를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그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거나 의심이 가는 상토는 반드시 구입전에 약 5백g 정도를'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검정을 의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