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M(Christian Contemporary Music)의 선두주자 박종호와 현대적 감각의 이삼열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 오른다. CBS 창사 50주년 초청 기념공연 'The Classic'.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989년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이 6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스펠 가수 박종호씨는 찬양사역 18년째에 접어드는 한국 가스펠계의 태두와 같은 존재. 서울대 성악과 재학 중 4년간 실기점수를 모두 A로 채우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미성의 테너였지만, 박씨는 성악가의 꿈을 접고 성가사로 인생의 길을 전환했다.
지난해 발표한 11집 '바닥에 새긴 사랑'까지 정규앨범 11장과 8장의 라이브, 아카펠라, 오케스트라 앨범이 2백만장이 넘는 한국 CCM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씨가 한국 CCM 1세대라면, 이씨는 한국 CCM을 이끌어갈 2세대다. 음악적 실력을 바탕으로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종호 특유의 웅장하고 가슴을 울리는 보컬과 40인조로 구성된 이삼열 오케스트라의 절도있으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음악성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지난해 가을에는 박종호와 이삼열 오케스트라 협연 실황을 담은 'The Classic' 음반과 DVD가 발매되기도 했다.
문의 063) 281-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