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인구 주민등록과 현저히 다르다

 

임실군의 인구가 3월 현재 3만3천7백87명으로 확인됐고 세대수는 1만3천3백93세대로 최종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주민등록에 기재된 사항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거주인구는 3만명도 채 안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실군은 4.15 총선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주민등록 일제정비를 실시한 결과 지난 12일 이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임실군은 읍·면 공무원과 마을별 리장으로 사실조사반을 편성, 주민등록 불일치자와 무신고자 76명에 대해 직권정리도 마쳤다.

 

그러나 주민등록상에 기재된 인구는 실제 거주인구와 크게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같은 인구조사에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모 정당 관계자는 4.15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점검, 발송하려 했으나 세대주를 제외한 나머지 동거인들은 대부분 실제 거주자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주소별 주민등록상에 세대주와 관계없는 인물들이 등재된데다 많게는 10여명까지 무더기로 올라 있어 투표와 관련된 유권자 식별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특히 자치단체 공무원인 경우에는 실제 거주지가 전주 등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임실군에 주소를 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일반인의 경우도 실제 거주지는 전국에 걸쳐 고르게 퍼져 있으나 주소만큼은 임실군에 그대로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임실군이 조사한 주민등록상 인구와 실제 거주자와는 편차가 매우 커 이로인한 행정 전반에 대한 각종 문제점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