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의 벽을 없애고 마음을 이어주는 '음악'이 있는 열린 축제.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경호)가 새봄맞이 빅 콘서트 '클래식과 팝 그리고 영화음악 페스티벌'을 펼친다. 26일 오후 7시 30분 익산 솜리예술회관.
첫 무대는 영화 '와이즈 와이드 셧'에서 니콜 키드먼이 파티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왈츠를 추는 장면에 흐르던 쇼스타코비치의 재즈풍 '왈츠 2'로 연다.
가슴을 저미는 저음이 매력인 첼로와 관현악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지는 오펜바하의 '자클린의 눈물', 소프라노 김보경·바리톤 김석원씨의 2중창 모짜르트의 '나에게 그대의 손을, 연인이여'가 클래식의 매력을 전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90년대 '오늘 같은 밤이면'을 히트시킨 가수 박정운씨와의 오랜만의 만남은 더욱 기대된다. 박순옥재즈댄스와 익산탱고동호회는 화려하고 힘있는 몸짓으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한다.
전북실내관현악단으로 출발, 2년전 재창단된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짧은 연혁에도 다양한 레퍼토리와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익산 시민들과 함께 하고있다. 이번 공연 역시 예술적·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