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디지털의 축제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영화제 화제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시네마테크가 결합한 JIFF테크가 28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 동안 여는 세 번째 기획 상영전이다. 매 주 일요일 오후 3시와 5시 전주 문화산업지원센터 내 다목적 소극장.
2000년 1회부터 전주영화제가 야심 차게 시작한 특별기획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과 기존의 경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이 담긴 작품을 선정하는 '디지털 모험상' 수상작들을 모아 상영한다.
신동환 담당스탭은 "전주관객들을 대상으로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디지털작품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역대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들은 2000년 '빤스 벗고 덤벼라'(감독 박광수)·'달 세뇨'(감독 김윤태)·'진싱파일'(감독 장위엔), 2001년 '공공장소'(감독 지아 장커)·'디지토피아'(감독 존 아캄프라)·'신과의 대화'(감독 차이밍량), 2002년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감독 스와 노부히로)·'서바이벌게임'(감독 문승욱)·'설날'(감독 왕 샤오수와이), 2003년 '처마밑의 부랑아처럼'(감독 아오야마 신지)·'다프'(감독 바흐만 고바디)·'디지털 探索'(감독 박기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