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어항에 관광개념이 도입되는 비응항개발사업이 석산 채석허가를 받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지역수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주> 동양고속건설이 출자한 <주> 피셔리나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민간유치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비응항개발사업은 지난해 7월말 착공됐다. 주> 주>
△ 사업개요 및 기대효과-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 동남측 전면해상에서 이뤄지는 비응항 개발사업은 정부지원(국비) 4백81억원과 민자 9백억원 등 모두 1천3백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형프로젝트.
오는 2006년12월 완공되는 이사업은 방파제 및 호안 1천7백75m, 물양장 1천3백35m, 배후부지 41만3천㎡의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당초 토사퇴적량 증가 때문에 어항기능이 상실돼가는 군산내항의 대체어항으로서 국내 최초로 기존 기능시설위주의 어항개념을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비응항이 개발되면 약 15만평의 부지가 마련되지만 도로·공원녹지 등을 제외하면 가용면적은 약 8만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상업시설·숙박시설·휴양시설·운동오락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지역은 6만7천5백70평이고 단독택지( 5천1백64평)가 조성될 예정이다.비응항은 준공과 함께 항만관련시설이 국가에 귀속된다.
이와함께 피셔리나는 총사업비에서 정부재정지원액을 제외한 9백여억원의 투자대가로 오는 2007년부터 2036년까지 30년간 비응항의 유람선업과 조선소 등에 대한 운영권을 갖게 된다.
비응항은 ‘BTO’(Build-To-Operate)방식(소유권은 국가, 시설운영권은 개발업체)으로 개발되는 것이다. 즉 건설은 민간업자가 하고 관련시설은 국가에 귀속되지만 개설업자가 주요시설을 30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항만개발이 완료될 경우 친수·위락공간 조성과 어획물의 선도유지, 활어위판 도모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 해상관광기지 및 유통중심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되고 새만금방조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근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최근 착공 7년만에 준설매립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4백82만평의 거대한 바다가 육지로 완전탈바꿈, 주변여건의 발전에 따른 어항활성화에도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어디까지 왔나- 처음에는 토석채취 등을 할 수 없어 착공이후 한동안 소강상태에 있었으나 군산시의 토석채취를 위한 허가결정 등이 이뤄지면서 매립을 위한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피셔리나는 지난해 7월 말 착공했으나 바다매립에 소요되는 모두 90만㎥가량의 원석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임대석산이 있는 전남 목포에서 약 5천㎥를 비상조달하는 등 사업추진에 상당한 난항을 겪어왔다.
군산시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옥서면 옥봉리 산 171-1 채석허가신청이 채석후 복구계획 강화 등을 전제로 통과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주> 피셔리나가 추진하는 비응항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주>
한동안 시소유 옥봉석산의 채석허가를 위한 대부입찰과정에서 입찰자격 등에 대한 특혜시비와 함께 일부 관련업체의 반발이 겹치면서 입찰이 유찰되는 등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이사업으로 인한 피항지 폐쇄에 대한 비응도 어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고조돼 한때 본격 착공의 장애물로 등장하기도 했다.이후 어선대피를 위한 피항지도 어민들과 협의결과 공사과정에서 현장인근에 임시피항지 등을 조성해줌으로써 어민들의 어로 및 경제활동의 타격을 최대한 줄이는데 합의, 공정에 활기를 띠고 있다.
향후 가장 큰 걸림돌은 불법 포장마차의 처리문제.
최근에는 군산해양수산청의 비응도어항 개발 및 해양소년단 수련장의 건설과 관련, 미등록토지 2천8백여평을 지난 2000년 국유재산으로 등록을 마쳤다.이에따라 해양수산부의 소유로 확정됐으나 횟집 포장마차 등 40여동이 무단 점유와 함께 영업중이어서 비응항 건설공사에 지장을 받음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해양수산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말까지 불법시설물을 철거하도록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무단 점유자들에게 계고했으나 현재까지 철거되지 않고 있어 향후 이문제를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