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식]서순원씨 '수필과 비평 3/4월호' 신인상

 

전주 행촌수필문학회 회원 서순원씨가 '수필과 비평' 2004년 3·4월호 신인상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어머니 산소 근처의 고목을 타고 오르는 칡넝쿨을 소재로 한 '감나무와 칡넝쿨'. 심사위원들은 "허투루 보아넘길 자연에서 수필의 소재를 이끌어낸 역량이 뛰어나다”며 "거부감없이 사회문제를 신랄하게 꼬집고, 시원시원한 문장과 탄탄한 구성, 적절한 비유 등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다”고 평했다.

 

"문학이라는 미인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리워하고만 있었다”는 서씨는 "아름답고 정겨운 글이면서도 그 속에 철학이 깃들어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서씨는 중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