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근 도내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간 의견대립으로 야기됐던 레미콘 파동이 일단락됐다.
도내 업계에 따르면 전주지역에서 아파트를 건설중인 주택건설업체와 레미콘 업계가 납품가격을 표준단가의 76%까지 인상키로 합의, 계약을 체결하거나 조만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레미콘업계는 그동안 모래값과 함께 자갈과 운반비, 관리비 등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 표준단가의 65∼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민간 납품가격을 76%까지 인상해줄 것을 건설업계에 요구하며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는 등 납품을 중단해 마찰을 빚었다.
이에따라 포스코 엘드 송정 등 주택업체들은 해당 아파트 준공때까지 계약을 변경하지 않는 조건으로 표준단가의 76%까지 납품가격을 인상키로 레미콘 업계와 합의했으며 더블파크 아파트를 건설중인 진흥기업도 타 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려줄 방침이다.
익산지역 업체들의 경우 표준단가의 75%에 합의했으며, 75% 이상에 거래되는 타지역 업체들은 기존 계약금액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전북레미콘조합도 최근 전북지방조달청과 전년비 관납가격을 약 2.5%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단체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도내 관납 레미콘 가격은 25-21-12 규격의 경우 ㎥당 5만2천750원, 25-21-15규격과 25-24-12규격은 각각 5만3천5백원과 5만4천660원에 출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