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불황탈출 안간힘

 

봄정기세일에 가격파괴전, 영업시간 늘리기까지 4월을 맞은 유통업계가 불황탈출을 위한 몸부림으로 분주하다.

 

전주코아백화점과 전주메세지 등 의류판매업계가 지난달말부터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데 이어 1일부터는 할인점들이 일제히 생필품 가격파괴전에 돌입하는 등 행사에 행사가 꼬리를 물고 있다.

 

여기에 가전매장은 수능 EBS TV 방송강의에 맞춰 다양한 기획·할인행사를 내놓고 소비자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이달부터 영업시간을 종전 밤 11시에서 12시로 연장, 심야쇼핑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최대규모 가격파괴전까지 열고 '소비자를 모시고'있다.

 

이마트는 '생필품 에누리 파격찬스'행사를 열고 1만4천여 상품을 최고 40%까지 에누리한다. 평균할인률은 10%~20%.

 

농협전주하나로클럽도 1일부터 11일까지 신석식품과 생활필수품 가격할인 등 봄맞이 특별할인전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방울토마토와 오이 등 농수산물 가격행사를 하고, 웰빙상품모음전도 진행하며 생활용품 초특가 할인행사도 연다.

 

익산의 롯데마트는 하루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절반가 파격대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2백50개 품목을 50%까지 깎아 판매한다.

 

가전매장은 수능 특별매장을 설치하고 수능준비생들에게 일부품목을 5∼20% 싸게 판다.

 

하이마트는 '수능가전 특별 기획전'을 열고 소형 TV와 녹화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외장형 USB TV수신기가 포함된 EBS 교육방송 전용 PC 패키지도 선보였다.

 

전자랜드21도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해 공동 판촉행사를 열고 수험생들을 위한 특가전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