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운일암반일암 관광지 개발과 용담호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토지매입의 어려움으로 터덕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운일암반일암 국민관광지의 경우 공공시설 2백3억여원과 민자시설 1백21억여원 등 총 3백25억원을 들여 59만5천여㎡에 부지조성과 교량·도로·판매시설·음료대·화장실·전망대 등을 시설하고 있으나 토지주들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1백85억원을 들여 휴계소 3개소와 쉼터 10개소, 간이주차장 5개소, 도화동산, 군락조림 등을 시설할 용담호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부지 선정 및 토지매입 지연으로 상당수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는 이유는 토지주들의 개발 이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감정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공사계획에 맞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일부 개인토지에 대한 매입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정부분은 적정장소를 다시 선정해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