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년부터 3년간에 걸쳐 70억원 지원받아 개발

 

김제시 광활면이 정부가 주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본보 1월21일자 보도)로 최종 확정돼 오는 200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70억원을 지원받아 개발사업을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생활권·영농권 등으로 동질성을 가진 마을을 소권역(3∼5마을)으로 하여 그 지역이 가진 생태적·지리적·역사적 자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올부터 시작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농촌지역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1천개 권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36개 권역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김제시 광활면은 앞으로 70억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지원받아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07년까지 총 76억원을 투자, 자연생태공원조성사업과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등 모두 8개의 지역특성화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해안도로개설사업과 관망대 설치사업, 갯벌체험 휴양지 조성사업, 간척역사박물관 건립사업,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5개사업에 61억원을 투자,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은 고랭지로 씨감자 수급이 어렵고 풍토에 맞는 양질 씨감자를 개발·보급키 위한 씨감자 채종포사업과 하우스의 현대화사업, 공동작업장 및 저온저장고 설치사업, 기타 쌀·감자 고품질화, 유기농법 작물재배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제시의회 김문철 의원(광활면)은 "광활면은 넓은 들과 지평선, 서해안 해넘이, 철새 도래지, 갯벌 등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져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주민들의 공동생활 참여도가 매우 높아 그 여느 지역보다 단결력이 강한 지역이다”면서 "광활면이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로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관내 서부권의 종합적인 개발이 이뤄졌음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