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만나기]정순임 명창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

 

'유관순 열사가'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에서 옥중 순국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판소리. 국창(國唱)으로 불린 서편제의 대가 박동실 명창(1896 1969)이 작창, 장월중선 명창과 그의 딸인 정순임 명창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1절을 즈음해 '유관순 열사가' 완창 무대를 갖고 있는 정 명창(63·경북국악협회 부지회장)이 9일 전통문화센터 '명창의 무대'에서 '박동실제 유관순 열사가'를 들려준다(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

 

국악계의 만능 재인(才人)이었던 어머니 장월중선에게 아홉 살 때부터 창작 판소리를 이어 받고, 정응민·박송희 선생을 사사한 정 명창은 1981년 한국국악협회 주최 전국판소리경창대회 대상, 1985년 제3회 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부 장원, 1997년 KBS국악대상을 수상했다. 신라국악예술단 정성용씨가 고수로 참여한다.

 

문의 063)280-7006∼7(문화사업팀)

 

△ 김은란 피아노 독주회

 

10일 오후 7시 소리전당 연지홀. 피아니스트 김은란씨가 유럽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프랑스문화원 개관 4주년기념공연. 063-270-8000

 

△ 송재영 심청가 완창발표회

 

10일 오후 2시 소리전당 명인홀. 도립국악원 창극단 부단장인 송재영 명창의 첫 완창발표회. 객원 출연하는 동료들이 가야금병창으로 전하는 따뜻함도 만날 수 있다. 011-652-4694

 

△ 집단신명퍼포먼스 '타오'

 

10일과 11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문화마을 들소리의 넌버벌 퍼포먼스. 타악·놀이마임·대동놀이를 통해 한민족의 토속적인 가락과 몸짓을 흥겨움으로 풀어내는 것이 매력이다. 063-280-7006∼7

 

△ 토요국악무대

 

10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국립민속국악원의 상설공연. 단막창극 '토끼와 용왕 만나는 대목'과 기악합주, 가야금병창, 기악병주, 무용 등으로 꾸며진다. 063-620-2326

 

△ 인순이 콘서트

 

10일 오후 4시·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매력적인 무대매너를 가진 가수 인순이의 무대. 063-273-7720

 

△ 김정·임정아 피아노 Duo recital

 

13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원광대 동문인 두 사람이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환상적 회화-모음곡 1번 등을 들려준다. 019-9499-1201

 

△ 5월의 노래

 

15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등 전주성악아카데미 회원인 신순옥, 윤경희, 조성민, 김선식, 김승곤, 우인택, 이용승, 김윤미, 김혜향, 이정재, 한정윤씨가 꾸미는 무대. 063-246-6359

 

△ 이상헌 트롬본독주회

 

16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광주시립 교향악단 상임단원인 이상헌의 트롬본 독주회. 011-337-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