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화형 8개 사업에 총 76억원 투자예정

 

정부가 생활권·영농권 등으로 동질성을 가진 마을을 소권역(3∼5마을)으로 하여 그 지역이 가진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자원을 지역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올부터 향후 10년간 농촌지역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1천개권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올해에 처음으로 36개 권역을 대상으로 선정한 가운데 김제시 광활면이 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올해 기본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착공에 들어갈 광활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70억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광활면이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광활면에 자연생태공원조성사업 5개 사업과 친환경농업육성사업 3개사업 등 지역특성화형 8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자연생태공원조성사업의 경우 도로개설과 관망대, 갯벌체험장, 간척역사박물관, 자연생태공원 등을 추진하고 친환경농업육성사업은 씨감자채종포, 하우스현대화, 공동작업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법정 3개리 20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광활면은 총 8백22가구에 2천2백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해안 간사지를 1925∼1931년에 대규모의 방조제를 축조하여 간척지로 개발한 평야지역으로 산이 없어 수평선과 지평선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넓은 평야와 서해바다가 있으며 서해 해넘이, 수 많은 철새, 서해의 넓은 갯벌 등 농촌과 어촌이 어울려진 자연환경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광할면.

 

금번 광활면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지로 선정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고생한 김문철 시의원(광활면)은 "넓은 들과 지평선, 서해안해넘이, 철새도래지,갯벌 등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져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주민들의 공동생활 참여도가 높아 여느 지역보다 단결력이 강하다”면서 "금번 사업지구 선정을 계기로 서부권의 개발이 가시화됐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