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열흘새 전달대비 70%수준 가입자유치

 

휴대폰 번호이동이 봄 비수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4월은 통상 비수기로 통했지만 올해는 번호이동으로 가입자유치가 활발하다. 특히 KTF의 경우 이달들어 열흘동안 유치한 신규가입자가 3월 한달동안 모집한 규모의 70%를 웃도는 등 성수기에 버금가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KTF는 오는 7월부터 번호이동 시차제를 적용받아 SK텔레콤과 LG텔레콤으로 가입자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가입자 유치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KTF는 이달들어 10여일동안 전북지역에서 신규가입자를 5천300여명 모집했다. 이 가운데 번호이동고객이 3천300여명. 지난달 신규가입자가 총 7천400여명인데다 이중 번호이동이 2천5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번호이동은 열흘새 전달대비 160%수준이며, 신규가입자도 72%에 육박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울상이다. 지난달 번호이동이 크게 감소, 번호이동 이탈자가 신규가입자의 13%대에 머물던 것이 이달들어서는 25%수준까지 올라섰다.

 

전북지역에서 열흘동안 KTF와 LG텔레콤으로 서비스업체를 옮긴 고객이 3천300여명에 달하며, 010신규고객은 1만3천여명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측은 오는 19일부터 전북은행과의 모바일뱅킹서비스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