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제5기 디지털 필름 워크숍 수료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위원장 민병록) 제5기 디지털필름워크숍 수료식이 18일 오전 11시 문화산업지원센터 지하 다목적 소극장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독립영화협회가 함께 운영한 올해 디지털필름워크숍은 조금 특별하다. 19명의 수강생들이 지난 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매 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소진한 것뿐 아니라 수강생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해 다큐제작에 적극 임하는 등 다큐에 대한 관심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극영화 '마비-2014시지프스'(팀명:껌)와 '즐거운 나의 집'(팀명:가족), 다큐멘터리 '소리'(팀명:우니 필름)와 '꽃가라 환타지'(팀명:꽃가라푸로젝트)가 제작됐다. 특징은 제작팀원들의 고민과 제작과정이 그대로 영상에 담긴 것. 한 장애우의 일상을 담은 '소리'라는 작품으로 함께 했던 이상복·정동란·정초왕·조은아씨(팀명 우니필름)는 "촬영을 통해 장애우를 자기 삶 깊숙이 넣음으로써 귀를 기울이면 언어장애도 들릴 수 있고 그들과의 의사소통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제작한 러닝타임 15분의 단편 4편은 27일과 5월 1일 이틀 간 전주CGV 5관에서 오후 2시에 무료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