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백94개 하천구간 가운데 95개 구간이 목표수질에 도달한 가운데 만경강과 동진강의 달성률은 그다지 높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계의 목표수질 달성률은 49%이며, 수계별 달성률은 한강(58%), 낙동강(55%), 금강(45%), 영산강(42%), 섬진강(33%) 순이다. 목표수질 달성률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는 10%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2000년에는 30% 수준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와는 달리 도내지역 만경강의 경우 10개 구간 가운데 소양천과 삼천 상·하류, 익산천, 만경강본류2·3 등 6개 구간이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동진강은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 동진강본류 등 4개 전구간이 목표수질을 밑돌았다.
이에따라 앞으로 하수도 보급률 확대 및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집중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목표수질은 물관리를 위해 환경부가 지난 91년 오염부하량 및 물이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천구간별로 수질환경기준 등급(Ⅰ∼Ⅴ등급)을 정한 것이다. 전체 1백94개 구간 가운데 1백20개 구간(62%)을 Ⅰ등급(BOD 1mg/L이하)으로, 49개 구간(25%)을 Ⅱ등급(BOD 3mg/L 이하)으로 목표수질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