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용 철근구매 또 유찰

 

관수용 철근구매가 또 유찰돼 일선 공공공사의 관수용 철근공급 재개시점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이 실시한 1백만톤 규모의 관수용 철근구매입찰에 INI스틸과 YK스틸 등 2개사가 참여했으나 예가초과로 자동유찰됐다.

 

조달청은 지난 9개월간 중단된 관수용 신규 철근공급을 위해 이번에 4대 권역별 '복수물품 공급계약'이란 방식을 통해 관수용 철근구매입찰을 실시했지만 결국 유찰돼 공공공사현장의 철근구득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그러나 철근의 중앙조달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긴급 재공고, 오는 22일 재입찰을 실시하는 데 이어 재입찰도 무산될 경우 수의시담을 통해 계약이 성사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조달청과 전국의 주요 교육청이 일본산 철근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공급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수입해 외화낭비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일본산 철근이 톤당 56만원(공장 상차도기준)에 이달 25일부터 오는 6월17일까지 7차례에 걸쳐 일선 교육시설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