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야당, "수지 여사 `1-2일내' 석방 기대"

 

미얀마의 야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19일 NLD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하루 이틀 내에" 가택연금에서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LD의 아웅 스웨 의장은 "1-2일 이내에 수지 여사의 가택연금이 해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금해제가 이뤄질 지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이같이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지 여사는 지난해 5월부터 계속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져 있으나 다음달 17일 새 헌법제정을 위한 국민회의 소집 전에 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인 라잘리 이스마일은 18일 수지 여사의 연금해제가 며칠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군부에 의해 수지 여사를 비롯한 NLD의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9명 전원이 연금되면서 함께 폐쇄된 NLD 당사가 지난 17일 새로 문을 연데 이어 19일 당사에 전화가 새로 개설되고 당 지도자들의 자택에도 전화가 개설됐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NLD 내부에서는 수지 여사의 연금해제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