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지사 고철모으리

한전은 지난 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을 '고철가지고 출근하는 날'로 정한뒤 폐고철 등을 수집해왔다. (desk@jjan.kr)

 

한전 전북지사(지사장 박종석)는 최근 고철의 품귀현상으로 건설업체의 경영난이 예상됨에 따라 고철모으기 행사를 벌여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을 '고철가지고 출근하는 날'로 정한 후 지사 후정에 폐고철 수집장을 설치하여 출근시 가정 또는 마을에 방치되어 있는 가전제품, 음료캔, 철근막대, 폐농기계 등은 물론 사무실내 폐고철 등도 함께 수집해 왔다.

 

이 기간동안 6.5톤의 고철을 수집하여 매각한 1백만원의 판매수입금은 연말연시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과 극빈자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건설자재의 일시적인 품귀현상과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고철모으기 행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행사에 직할 등 13개 사업장 6백여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정비 효과는 물론 불우이웃돕기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