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제주 유채꽃이 강천 가는길에 활짝

 

순창의 자랑이자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군립공원 강천산 가는길에 유채꽃이 만개하여 행락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유채꽃은 강천산 가는 길목인 팔덕면 덕천리∼용산리간 3.2km를 비롯 경천 공터 3백평, 면 복지회관 공터 3백평, 청계입구 삼거리등 총4개소에 걸쳐 화려하게 만개하여 이 일대가 온통 노란 유채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팔덕면에서는 이 유채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 유채종자(품종 탑미)를 구입 지난해 9월부터 금년 4월까지 자체 재배관리를 통해 제초작업 및 부숙퇴비를 시비하는등 정성을 다해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꽃길은 이달 20일 만개를 기점으로 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이 지역 한봉 사육농가에게 밀원을 제공하는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덕면 산업담당 이우일씨는 "오늘의 유채꽃이 피기까지 참으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막상 이렇게 만개한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행락철을 맞아 상춘객들이 강천산 군립공원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화려하게 피어있는 유채꽃길을 잘 관리하여 아름다운 순창, 살기좋은 순창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