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엽용수 공급 본격 개시

강현욱지사를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통수식에 참석했다. (desk@jjan.kr)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는 21일,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동진동산에서 백파제(통수식)를 갖고 우순풍조(雨順風調)를 기원하며 금년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물 관리 계획과 함께 본격적인 영농 급·배수 체계에 들어갔다.

 

이날 백파제 행사에는 강현욱 도지사를 비롯 안종운 농업기반공사 사장, 곽인희 김제시장, 유성엽 정읍시장, 박달근 김제경찰서장, 김상복·최병희 도의원, 운영 대의원 및 용수관리위원, 유관기관 대표자, 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 백파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금년도 풍년을 기원했다.

 

안종운 농업기반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백파제를 시작으로 동진지사는 완벽한 급수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함과 동시 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기공 동진지사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농업용수 공급계획을 보면 이번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으로 묘대급수(4.1∼5.15)와 이앙급수(5.16∼6.20), 보급수(6.21∼9.30)를 단계별로 통수량을 조절, 183일 급·배수작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번 백파제를 계기로 김제 관내를 비롯한 정읍과 부안 등지 6천14km의 농수로를 통해 3만8천여ha의 농경지에 대한 본격적인 영농급수가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