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전주세미나 열려

 

 

서울이 아닌 전주에 영화제작 후반시설이 세워지는 것에 영화인들의 호응은 높았다.

 

영화제작 후반시설인 '전주 포스트몰'(가칭)을 주제로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김형준)와 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이장호)가 함께 마련한 세미나가 23일 오후 3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렸다.

 

백두대간 이광모 대표와 영화세상의 안동규 대표,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 청어람 최용배 대표, 드림맥스 황필선 대표, 한맥영화사 박종근 기획실장, 강제규필름 이하나 대표PD, '하얀 전쟁' 정지영 감독 등 영화제작자와 감독 등 영화인 5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전주 포스트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광모 부회장은 "전주포스트몰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지자체에서 한 발 앞선 행보 내딛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전주에서 대부분 촬영했던 손경식 감독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잘 이뤄진 전주가 실외·실내 세트장뿐 아니라 영화제작 후반시설까지 갖춘다면 전주는 전국 최고의 영화 도시가 될 것”이고 강조했으며,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 "디지털을 앞세운 방향성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필름중심에 익숙해진 현재 영화제작 환경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며 "방향성과 현실성 사이의 시간적 괴리가 전주시와 영상위가 안고 가야하는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포스트몰'의 현장설명회를 겸한 이 날 세미나는 전주영상위원회 장동찬 사무국장, 디지컷 경민호 대표, 드림업 프로덕션 조한철 CG감독, 라이브톤 이인규 실장이 영화편집에 꼭 필요한 영상편집과 사운드 믹싱 시스템, 컴퓨터그래픽(CG) 등 HD영화와 영상후반제작분야와 관련한 장비들이 전주에 구축된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