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생활체험관, 1일부터 4일까지 상설공연 마련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이준호)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밤의 문화'를 선언, 매일 오후 8시 대청마루에서 상설공연을 연다. 제1회 대한민국 전통술 축제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릴레이 공연은 전주4대문화축제를 위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예향 전주의 참모습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일은 '국악과 재즈의 만남'. 유승렬(대피리) 오승룡(해금) 김현민(신디사이저) 등 전주한옥마을에서 익숙한 얼굴들이 무대에 선다. 2일은 '산조의 밤'이다. 김영란·최명호씨가 각각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와 서용석류 대금 산조를 들려준다.

 

3일은 풍류연구회 '방중지악'를 초청해 영산회상 한바탕으로 꾸민다. 대금(함상원) 단소(이민주) 피리(김종균) 해금(오정무) 양금(김갑수) 거문고(정준수) 장고(신호수) 등 다양한 악기들이 한데 어울려 조화와 상생의 밤을 연출한다. 4일은 전북대 음악대학원에 재학중인 음악인들이 만들어낸다. 조희정씨의 판소리 수궁가 눈대목을 부르고, 정다운씨와 함께 민요 한마당을 엮는다. 김영언씨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들려주고, 강현선씨와 함께 가야금중주 '태평가'를 들려준다. 공연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