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는 최근 이상기온과 잦은 황사현상으로 각종 전염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상방역체계로 전환, 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전염병 예방관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군 보건소는 전염병 매개체의 서식지와 취약지 등을 집중 방역하기 위해 5백1개 전 마을에 주민자율방역단을 재정비하고 대·소형 방역소독기 96대의 정비를 완료했다. 또 전염병환자 조기발견 및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책으로 병의원·급식학교등에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으로 78명을 위촉하고 보건소·보건지소에서 이상유무를 매일 확인하는 상시 비상대기 체계로 근무토록 했다.
군 보건소는 방역으로 인한 양봉·양잠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 읍·면사무소나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과 각 가정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음식물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연막소독시 어린이들이 소독차량을 뒤따라 다니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