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와 백화점 등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화장품전문점수가 지난 3년 동안 1천4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케팅 조사 전문기업 AC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전문점수는 지난2000년 1만2천577개에서 지난해 말 1만1천160개로 11.3%(1천417개) 감소했다.
또 화장품전문점의 연간 총 판매액은 지난 2000년 2조1천210억원에서 지난해 말1조7천250억원으로 18.7%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유통경로별 판매 비중을 보면 화장품전문점이 2000년 43%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진 반면 방문판매는 12%에서 20%로, 백화점은 12%에서 18%로 각각 높아졌다.
AC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화장품전문점 수가 줄어든 이유는 경기침체보다 유통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화장품전문점 시장규모가 더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