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시내에서 6일 오전 대형 차량폭탄 폭발사고가 발생,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바그다드 시내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등이 입주해 있는 그린존으로 통하는 알무알락교(공식 명칭은 7.14교) 입구에 있던 한 차량에서 폭탄이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CPA로 통하는 여러 다리중 하나로 CPA 관계자와 외교관및 미군이 이용하는 전용도로이며, 미군들이 항시 다리 입구에 설치된 검문소에서삼엄한 경비와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라크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12명의 이라크인이숨졌으며, 미군 병사 3명도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차량폭탄 사고가 이라크 수감자에 대한 미군의 학대.고문사건에 항의하는 본격적인 공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