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학생수 81명인 시골의 조그마한 초등학교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여느 학교와는 달리 교문을 들어서면 녹색의 잔디밭에 손질이 잘 된 관상수와 꽃들이 반겨주는 '참·멋·힘을 키우는 황산교육'의 교육목표를 가지고 후진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김제 황산초등학교(교장 장재수).
황산초등학교는 7일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 달 황산 어린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어루러진 체육행사를 가진 뒤 오후에는 강당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가져 학교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 학교운영위원장인 박삼규씨(45)가 돼지 1마리를 기부, 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