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단재상 수상자로 고은 시인(71)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2월 16권부터 20권까지 5권을 한꺼번에 내놓은 서사시집 '만인보'(창비 펴냄). 1986년 첫 권을 낸 '만인보'는 1997년까지 15권을 펴낸 연작시집이다.
신채호 선생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단재의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길사(대표 김언호)가 제정한 단재상은 소설가 고(故) 최명희씨(1997년)와 정도상씨(2003년), 가톨릭대 이삼성 교수(1998년·학술부문) 등이 역대 수상자.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북시티 내 한길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