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와 장수군이 주최한 제2회 논개골산촌문화축제가 10일 논개 생가지 일원에서 김진영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 장재영 장수군수, 김홍기 의회의장, 오태수 KBS전주총국장 등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을 알리는 축포 소리와 함께 형형색색의 풍선이 하늘을 덮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흥부네 박터졌네 마당극 공연과 새끼 빨리꼬기, 널뛰어 징치기, 윷놀이, 필씨름 등 민속경기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국악 한마당에서는 사물, 관현악, 남도민요, 판소리 등이 공연돼 노인들의 눈길을 끌었고, 군민가요 열창에서는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기량을 겨뤘다.
특히 장계농협에서 주관한 전통생활용품 수공예 전시장에는 조합원이 직접 제작한 덕석, 바지게, 삼태기, 초가집, 가마니 등 200여 점을 전시,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한편 이날 행사가 펼쳐진 생가지에는 수만 그루의 철쭉이 만발해 주변 백두대간 줄기와 우리나라 8대 종산인 장안산, 의암호수가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