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내 중학생들이 예능교사 부족으로 원하는 특기적성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10개의 중학교중 음악, 미술교사를 모두 확보한 학교는 2개 학교 뿐이며 나머지는 음악 또는 미술교사가 1명씩만 배치되어 있다.
이에따라 음악과 미술 수업은 학교간 수업시간을 조정하여 교사가 학교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특기적성 교육시간에는 예능교사가 1명밖에 없어 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음악이나 미술중 원하는 과목의 교사가 학교에 있으면 다행히 특기적성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원하는 과목교사가 없을 때는 수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교사수를 학생총원제로 하는 방침에 학생수가 적은 진안군이 소외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안교육청 관계자는 "특기적성에 대한 지침은 학생을 이동시켜 수업을 하게 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면서 "현재로써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