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만나기]'제5회 강암서예대전'

 

옛 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조형미를 창출해낸 강암 송성용 선생의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이어내는 '제5회 강암서예대전'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18일까지 전주 풍남동 강암서예관)

 

지난달 열렸던 현장휘호대회에서 한문·한글·문인화 등 특선 이상을 수상한 46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최동명씨의 작품 '산거추명(山居秋暝)'은 건실하게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자유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최우수상작 김윤식씨의 '청명(淸明)'은 적당한 먹의 농도와 빛깔을 통해 작가의 순박함과 정감이 묻어나고, 또다른 최우수상작 최영희씨의 '파초'는 감상자의 눈과 마음을 붙잡는 힘이 있다.

 

(재)강암서예학술재단 진기풍 이사장은 "연륜은 길지 않지만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회”라며 "튼실한 기본기와 독창적인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생동감 넘치는 필묵의 깊은 세계를 전해준다”고 말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백악미술관에서 전시된다.

 

△ 제5회 대한민국 진사서화대전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한문·한글·문인화 등 3백20여점의 수상작과 초대작가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대구에 본부를 두고있는 한국진사서화협회(회장 김대현)가 서예를 통한 영호남 교류를 위해 매년 전주전시를 열고있다. 053) 964-3969

 

△ '조선시대의 전주'

 

8월 29일까지 팬아시아종이박물관 특별전시실. 유물과 사진, 탁본자료 등 60여점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전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팬아시아종이박물관 소장유물과 전북대·전주대·전주역사박물관·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출품한 조선시대의 전주관련 사료들이다. 063) 210-8103

 

△ '한지한지(韓智韓紙)전'

 

16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한지기획관. 한지에 담겨있는 한민족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김옥영 김혜미자 문호진 설미화 송명숙 송미령 이유라 정순금(전통한지공예) 최옥자(닥종이인형) 김연 김완순 유봉희(한지조형) 이기동 조충익(한지부채)씨가 참여한다. 063) 285-4403

 

△ 서신갤러리 기획전 '자화상 展'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주서신갤러리. 지난 미술사 속에서 '자화상'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작가의 자화상을 통해 오늘을 사는 예술가의 현재적 위치와 내면의식을 만날 수 있다. 063) 255-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