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간부공무원 30여명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유비축기지 및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견학을 실시했다.
부안군은 지난날 경기도 용인의 금호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국가 기간시설의 비교 견학을 통하여 간부공무원의 경제마인드를 제고, 위기의 부안경제를 되살려 내겠다는 목표다.
이번 견학지인 여수 원유비축기지는 지난 1991년 낙포동 해안가 80만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천9백11억원이 투입돼 8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해수면을 기준으로 지하 30∼60m의 암반에 폭 18m, 높이 30m, 총연장 9.3km에 이르며 지하 동굴 형태로 원유 3천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어 단일 비축기지로는 세계 최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월성원전은 1983년도 1호기 가동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6호기가 가동되고 있으나 4주기 무고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1호기의 경우 지난 한주기 동안 약 68억6천만kWh의 전력을 생산, 유연탄 2백48만t과 LNG 1백8만t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유연탄 사용시 이산화탄소 배출량 1백77만t의 저감 효과로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안군은 위도에 원전센터가 들어설 경우 동굴저장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에 대비하여 지하 원유시설 견학을 통하여 안전성 여부를 직접 체험하고 문제점 등을 미리 파악했다.
/부안=백기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