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비공인 세계신 정영주선수

 

"욕심을 버리면 과녁이 훨씬 크게 보입니다".

 

남자양궁 싱글라운드 (90m)에서 2백98점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정영주선수(35·서울).

 

정선수의 경력은 화려하다.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993년 군대에서 몸을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정선수는 "8년전 급한 성격을 고치려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양궁 없이는 못 살 정도다"며 양궁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지만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과녁이 더 잘 보였다"는 정선수는 "내일 결승전에서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