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의장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 시기와 관련, "대략 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와의 채팅에서 이같이 말하고"다음 주부터는 (열린우리당이) 실질적이고 힘있는 여당이 된다"면서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당과 원내 의원들은 일체가 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시작할 것이며 대통령이 입당하는대로 당 지도부와 정례회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그 자리에서 국정의 주요 과제들의 방향이 잡힐 것"이라며 "청와대수석들과 내각의 장관들, 그리고 당과 원내 의원들이 분야별로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민생경제를 살피는 데 총력을 다하면서 개혁과제들을 알차게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다수야당에 의해 누더기가 된 부패방지법을 확실히 개선할 것이며 제대로 다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