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우회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KT 전북본부(본부장 김동훈)와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구수회)이 주차장 공조를 맺었다.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시간에 양 기관의 주차장을 상호 이용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사무공간이 입주해있는 KT주차장은 평일 오전 붐비는 데 반해 롯데백화점은 쇼핑객이 몰리는 주말에 주차공간 부족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평일 오전에는 KT에서 롯데주차장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롯데에서 KT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협약한 것이다.
양측은 주차장 상호이용이 양 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불법주차 등의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재경 KT 시설관리팀장은 "최근 대형 건물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넉넉한 주차공간”이라며 "양 기관의 상호협정을 통해 이용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매출증대와 경영합리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