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새만금유역 일대 농경지를 세계적인 친환경농업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농림부는 2005년부터 7개년 계획으로 새만금 일대 2만여㏊를 대상으로 총 2천1백억원(국비 1천2백억원 포함)의 사업비(추정)를 투입, 국내 대표적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농림부의 '새만금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은 새만금유역 환경개선과 친환경농산물 생산체제 구축으로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새만금호 수질 개선에 효과가 클 것이란 배경에서 출발했다.

 

농림부 사업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상류 주요 수계에 총 21개 단지(8개 시군)를 조성하고, 여기에 축산분뇨 통합자원화센터 등 환경오염 경감시설과 친환경 유통시설 장비, 생태마을·체험학습장 등 친환경관광농업단지,친환경기술지도와 교육을 위한 시설 조성 등을 사업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4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단지별 구체적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2006년도 오염밀도가 높은 2개 지역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새만금간척지를 포함해 세계적 친환경농업 시범지구로 조성되고, 새만금방조제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가 연계돼 세계적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전북도와 농업기반공사, 농업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업협의체를 구성한 뒤, 내년중 관련 기관과 단체로 사업추진단을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