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원장 이호근)의 열 한 번째 목요예술무대(20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동양과 서양의 실험적인 만남을 시도한다. 서양악기 중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기타와 국악기 중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해금이 한데 어울린 '선의 미학'. 해금연주자 장윤미·홍지수·한미경·고은현씨와 기타리스트 강연호씨의 '해금과 클래식 기타의 만남'.
이번 주는 재즈와 피리, 해금과 클래식 등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퓨전음악'을 중심으로 한 실험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퓨전의 자유와 젊음, 놀이의 흥청거림이 어울리는 무지개 빛 테마음악회다.
거문고연주자 위은영씨와 피리연주자 박지중씨가 병주로 엮을 '유년의 여름'과 가야금연주자 김정연씨와 대금연주자 박경미씨, 타악연주자 장인선씨가 '뱃노래를 주제로 한 가야금·대금 중주곡'으로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대금연주자들과 아쟁연주자들이 만드는 독자적인 무대도 감상 포인트. 오후 7시 종합경기장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254-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