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 스님,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스님이 봉축사를 발표했다.

 

법장 스님은 봉축사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같은 민족의 구성원인 북한주민들은 용천역 폭발사고로 인해 우리와 국제사회를 향해 훨씬 많은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며 "상생과 화합도 구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 현재, 우리 사회 전반에서 추진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의 흐름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그 대상이 되어버린 사람들까지도 포용하고 함께 갈 수 있는 사회적 아량이 필요하다"며 "그런 넉넉한 마음의 자세야말로 바로 동체대비의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일이요, 서로 상생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