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은 23일 파리 북부 샤를 드골 공항의 지붕 붕괴 사고와 관련, 과실치사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이 공항 2E 여객터미널의 지붕이 붕괴하면서 거대한 콘크리트판, 금속, 유리창틀 등이 떨어져 최소 5명의 승객이 깔려 사망했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로 6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사망자들이 아직도 잔해 더미 밑에 깔려 있어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터미널은 회사측에서 완공 시한을 서두른다는 노동조합 측의 주장과 안전상문제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다가 지난해 6월에야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