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 교통광장이 공원으로 조성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전주 덕진구 덕진동 1가 일대에 1천9백40평 규모로 조성한 덕진광장을 그동안 시외버스 간이정류장과 주차장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95년 주차장부지 3백70여평을 민간 위탁한 이후 주차장과 도로부지에 포장마차가 들어서면서 불법 영업을 일삼아 교통소통 장애 및 주변 환경 저해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포장마차 불법 영업에 대한 시정 통보 및 행정 대집행을 추진했으나 업주들의 강력 반발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다는 것.
현재 덕진광장 일대에는 9개에 달하는 포장마차가 성업중이며 프리미엄만 2천∼3천만원을 홋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는 이달초 주차장 민간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주차장과 포장마차를 철거하고 도심 소공원으로 조성, 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