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주민청원 전국 4~5곳 예상

 

방폐장 주민청원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적으로 4∼5개 지역에서 주민청원이 예상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25일 현재까지 주민청원 자격인 읍·면·동 유권자 1/3이상의 서명을 받은 지역은 3곳이며, 또다른 3개 지역에서 서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는 전체 유권자 3천3백23명의 38%인 1천2백53명이 서명을 마쳤으며 오는 27일 이후 청원이 예상된다.

 

영광군 흥농읍의 경우 6천4백여명의 유권자중 절반에 가까운 3천여명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유치위는 서명작업을 계속한 뒤 28일께 유치청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 군외면의 경우 9백73명의 유권자중 7백여명이 서명을 마쳤으며, 당초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던 강원도 삼척시는 시장의 반대로 서명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의 경우 1만여명의 유권자중 1천2백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가운데 소룡동발전협의회는 청원요건인 3천4백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달말까지 청원을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는 3천4백여명의 유권자중 6백여명이 서명을 마쳤으나 인근 섬 지역의 동참이 없어 주춤한 상태다.

 

완도군 생일면은 3천6백여명의 유권자중 3백50여명이 서명했으나 농번기, 어번기 등이 겹치고 주민등록에 비해 실제 거주자가 적어 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