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추진 경위

 

익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백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던 용안쓰레기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폐기물 처리설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총 사업비 7백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오는 10월 최종 부지가 선정될 경우 4년 가량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시는 지난 2002년 7월30일 폐기물 처리시설 확보 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해 9월9일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익산시의회의원 2명과 시의회가 추천한 주민대표 3명, 주민이 추천한 전문가 2명, 시장이 추천한 전문가 2명, 시 공무원 2명 등 모두 11명이다.

 

이후 시는 지난 2002년 9월14일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 계획 결정 공고를낸 뒤 같은달 25일 1차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 시보와 읍면동사무소 게시판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후보지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는 지난 2002년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후보지 공개 모집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2002년 11월30일 춘포면 신동리와 낭산면 낭산리가 처리시설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1월17일 3천2백여만원을 들여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이들 2개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은 원광대학교 부설 도시 및 지역개발연구소가 맡았다.

 

지난해 4월25일에는 금마면 갈산리 일대 주민들이 추가로 유치 신청에 나섰다.

 

시는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점 만점에 금마면 갈산리 갈산마을이 6백48점을 얻어 1위로, 춘포면 신동리 노적마을이 6백35점으로 2위, 낭산면 낭산리 내산동 마을이 6백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문화재 훼손과 혐오시설임을 주장한 주민들의 반대가 잇따르자 시는 지난 4월13일부터 한달동안 후보지 재공고에 들어갔다.

 

그 결과 오산면 오산리 원오산마을을 비롯 부송동 부평·송정·망산, 팔봉동 하왕, 왕궁면 금오농장 일원, 춘포면 노적, 여산면 태성리 일원 등 모두 6개 지역이 공모에 응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시가 추진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의 최적지임을 들어 적극적인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