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카리브해의 히스파니올라섬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한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의 홍수 사망자가 27일 현재까지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 정부가 이날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58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힌 가운데 라디오 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 남부 아이티의 마포우 마을에서 1천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경마을인 짐마니에서도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홍수는 최근 10년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지난 1994년에는 열대성 태풍인 고든의 영향으로 아이티에서 5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