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위도발전협의회(회장 정영복)는 1일 위도 파장금항에서 원전센터 유치 찬성 주민 500여 명과 부안군 내 찬성단체 대표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센터 유치기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밝혔다.
원전센터 유치 청원을 한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열리는 이날 대회는 주민한마음행사와 '위도의 희망은 원전센터 유치뿐 우리가 살길을 막지마라'는 내용의 호소문 발표, 주민투표에 대한 위도의 입장과 결의문 채택, 100여 척의 어선이 참여하는 해상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위도면 진리 앞 해상의 어선 퍼레이드에는 주민 염원을 널리 알린다는 뜻으로 2분간의 뱃고동소리를 울리고 외부의 간섭을 막고 '위기의 위도를 희망으로 바꾸자'는 취지로 대형 현수막에 그린 위도면 지도를 바닷속에서 끌어올려 펄럭이게 한다.
위발협은 이날 위도만의 주민 투표 실시에 찬성하는 주민 1천257명(주민등록 인구의 82%)이 서명한 진정서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행자부와 산자부, 전북도와 부안군 등에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했다.
이밖에 위도발전협의회는 오는 10일 주민 400여 명과 향우회원 200여 명이 참석하는 '위도 만의 주민 투표로 원전센터 확정 촉구' 집회를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열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