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전략산업으로 추진되는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북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의 역할과 위상 제고가 절실하다.
전북도가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사업 성과를 평가한 결과 종합적으로 신통치 못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센터의 장비와 시설 활용도가 낮고, 경영효율성도 아주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장비 이용현황을 보면, 2002년도 4백53회에서 2003년 1천6백회 등으로 늘었고, 시설 임대료도 2002년 2천만원에서 2003년 3천1백만원으로 늘기는 했으나 센터 재정자립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능률협회의 진단. 센터 장비를 이용하는 기업(기관)도 44개에 불과하다.
경영효율성 측면서도 2003년 한해 1인당(전체 직원 12명) 수익률이 1천만원으로, 센터 직원들의 수동적 태도가 지적됐다.
센터입주 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증가폭이 적게 나타나고, 센터가 입주업체의 전유물인 양 인식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평가다.
능률협회는 이를 토대로, 센터 사업성과에 대해 67점을 매겼고, 역량에 대한 평가는 그보다 낮은 56.7점을 주었다. 사업성과에서 경영효율성(D등급)과 입주기업, 전문교육 이수 문제(C등급)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