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개막 두달 여만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투수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사이영상에 빛나는 배리 지토(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선발 첫 승에 도전한다.
스프링캠프 막바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던 봉중근은 9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전격 선발투수로기용돼 메이저리그 진출후 첫 선발승을 노리게 됐다.
신시내티의 우완 투수 애런 해랑이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리그에 오르는 행운을 잡은 봉중근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두번째.
봉중근은 애틀랜타 소속이던 2002년 4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커트실링과 맞붙었으나 6이닝 동안 8안타 5실점 패배를 맛본 경험이 있다.